스탕달과 예술 평론

스탕달과 예술 평론

인류는 공간을 크게 외적 공간과 내적 공간으로 나눠서 바라봤어요. 외부 공간에서 남성은 수렵 및 생산을 전담하고, 여성은 내부공간에서 종족을 보존하고 가정을 보호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주방은 여성들만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었어요. 이에 요리도 여성의 일로만 바라보는 시선도 만들어지게 됐구요.
파리오페라극장 이사회는 안팎에서 추천받은 후보들을 상대로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도 신국립극장의 연극, 오페라, 발레 부문 예술감독은 극장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게다가 해외 국립 예술기관 수장이나 예술감독은 아무리 늦어도 몇 달, 기본적으로 1년 전에는 결정돼 해당 기관의 운영을 익히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제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2018년 이봄영화제 프로그래머,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객석, 문화플러스 서울 등 각종 매체에 영화와 공연예술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공연 중 비평위한 질문 리스트 체크하며 훈련


지금까지도 시장에 기대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앞으로 한미 FTA가 체결되건 말건 뭐 더 나아지고 말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마도 이 글을 보게 될 많은 이들이 “통상협정과 문화예술이 무슨 상관인가? 몇몇은 스크린쿼터를 떠올릴 것이고 몇몇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문화산업’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알찬 공모전,이벤트, 아이디어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는 국립극장 작품 평론 1편과 자유주제 평론 1편 제출을 과제로 이루어졌으며, 심사위원 4인을 위촉하여 전공ㆍ경력 등의 자격 제한 없이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뽑기 위해 가리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당선자 없이 ▲우수상 변영미, ▲장려상 조순자ㆍ장기영을 수상자로 뽑았다.
소비의 형태 또한 삶과 일상에 대한 반성과 이완을 조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킬링타임용으로 변모되어 버리기 쉽다. 이 과정에서 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실종될 것이고 삶에 기반한 문화적 정체성은 길을 잃고 말 것이다. 따라서 정작 문제는 몇몇 예술장르 내부의 예상되는 피해상황이 아니다.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의 상실이야말로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주체할 수 없는 ‘자유’가 포화상태에 이른 곳이다. 하층계급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4) ‘문예적 공론장으로서의 예술의 장’ 또는 ‘예술 공론장’ 개념은 탈 근대적 예술지평을 읽어내는 기초를 제공한다. 끊임없이 모더니즘 제도에 잠식당해 왔던 아방가르드 예술의 전처를 돌아보건데 그 어떠한 예술도 안정된 권위 속에서 전위적인 지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없었으며 그 어떠한 물질적 의미의 예술 작품도 의미의 고정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예술을 총체적으로 관통하는 그의 시선은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적 통찰과 성찰로 귀결돼 있어 이에 따른 물음과 대답을 예술로 점철돼 삶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 끊임없는 자신의 추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연관기사[법률상식] 의도치 않는 횡령이나 배임 혐의에서 벗어나려면...[법률상식] 의도치 않는 횡령이나 배임 혐의에서 벗어나려면...

한국경제


문화다양성, 공공성, 문화주권, 문화정체성을 지키는 이 싸움은 ‘문화다양성협약’을 기반으로 사회적 연대의 폭을 넓히며 계속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한국이 칠레와 맺은 FTA에서처럼 ‘문화적 예외’를 폭넓게 인정받을 수도 있다.  한국인일상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끈질기고도 강력하게 요구해 결국 현실화시킨 전미영화협회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의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통상대표부의 민간 자문위원회 위원들은 타임-워너, 미국음반협회, 미국출판사협회, 전미영화협회 등을 대표하는 기업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삶의 행보들은 이념의 색깔에 따라 이합집산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반목할 수밖에 없었던 분단국 한국의 슬픈 초상이 아닐 수 없었다. 같은 해 10월, 서울 신설동으로 상경해 집 근처에 있던 창신초등학교에 다시 들어가 서너 달 다니다가 그곳을 졸업한다. 인간은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문학의 경우 그러한 환경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작품 속에 투영되기 마련이다. 국내 최초의 음악 평론집인 ‘음악과 평론’(1948년)을 냈던 원로 문화예술평론가 박용구 선생(사진)이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번 V살롱콘서트에는 한국인 최초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이자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만큼 최근 들어 미술품과 예술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술과 비평』은 또한 서울신문사 제정한 ‘서울 예술평론상’을 시행하고 있어서 나는 1987년 이태주(연극평론), 이용관(영화평론)과 함께 4회째 수상자로 추천되어 상(賞)을 수상했다. 서울신문사는 이 잡지를 시중의 가판대에도 깔아 보았지만, 그 수요가 기대보다 너무 적어 결국 출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한다. 잡지 속 글들 또한 그러기에는 너무 학구적이거나 무거웠다. 공신력 있는 신문사가 운영하는 것이니 지금이라도 복간되었으면 싶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 같다.

많이 본 기사


다시 말해 스탕달은 위대한 르네상스 예술작품에 대한 느낌을 자신의 글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그런데 스탕달의 이런 글쓰기 방식에 대한 연구는 결과적으로는 그의 소설 창작에도 적용될 수 있다. 세 번째 논점은 스탕달이 실제로 문학 작품 속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과연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묘사를 극도로 자제했던 작가이었기에 그만큼 소설 속에 드러난 묘사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위의 세 논점은 결국 한 가지 문제에 귀착하게 된다. 그것은 스탕달이 평생 추구했던 진리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국립극장, 제1회 공연예술 평론가상에 변영미 등 3인 선정


1937년 일본 음악평론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본격적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컨설팅 아카데미 part1으로 '예술가, 숫자를 말하다'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예술가, 숫자를 말하다' 강좌는 예술가들에게 지출증빙, 부가가치세, 소득세, 원천징수 등 유용하지만 배우기 어려웠던 정보들을 전달했다. 문화예술컨설팅 아카데미 Part2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는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와 황정인 미팀룸 편집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학지성 In&Ou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기업이 잘되면 투자도 늘어나고 고용도 확대되어 서민경제도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고?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싸움에는 독립영화인들과 영화노동자들도 함께 하고 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이치를 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활동을 살펴보기 전에 문화예술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의 입장과 태도를 먼저 확인해 보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와 관련한 연구용역들을 은폐하거나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의 피해를 강조하거나 협상에서 그 분야를 제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우리는 지금까지 미술, 예술에 대해 거리감을 두며 살았다. 미술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미술관에 방문하는 것이 꺼려졌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 작품에 담겨져 있는 작가의 삶과 신념 등을 다루며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韓 문화예술 100년의 산증인 평론가 박용구 별세역사 속으로


그럼으로써 여성적 시각이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조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젠더 문화의 일부임을 강조하고자 했어요. ‘문화예술평론가’란 타이틀은 익숙하지만 왠지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온갖 다채로운 요리들과 함께 아늑함과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하는 인물들도 나타날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간혹 ‘허세’와 같은 부정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하죠.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은, 남성이 주방공간에서 활약한다는 것이 또 다른 차별의 근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남성의 주방 내 역할의 당위성만을 강조하다 보면, 남성들은 그야말로 슈퍼맨이 되어야만 하는 비극에 처하게 되죠. 좋은 직장 다니며 일 잘하는 능력 있는 남편도 되어야 하고, 집에 돌아와 육아도 책임지면서 가족들을 위해 주방에서 음식도 척척 만들어내기도 해야 해요. 과거 여성을 주방의 영역에 한정시켜 놓았던 이데올로기보다 더욱 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영화로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쇼콜라’, ‘왕의 남자’를 보면 우리나라와 세계적인 ‘거리예술’의 흐름을 쉽게 접하며 공부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창간 후 36년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선도해온 월간객석이 열정 넘치는 인재를 공개 모집합니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박용구)는 오는 6∼7일 88서울국제올림픽문화행사 시안작성자 전문가회의로 제2회 예술평론 심포지엄을 갖는다. 그런데 전문지와 연관되어 얘기하려면 이것 역시 영화와 마찬가지로 전문지의 불모지대이거나 무덤이다. 하지만 조금씩 모양새는 다르지만 비슷한 원시적 이미지 혹은 패턴으로 나타나는 도깨비는 한국 고대문화의 한 상징으로 융이 말하는 원형에 해당한다.

1999년 재단법인이 설립된 이후 대관료와 입장료가 상승한 것은 물론, 산하예술단은 개별단체별로 생존을 강구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국내 공연예술계는 뮤지컬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미 FTA 체결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시켜 자본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외국의 예술단체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 가면서 이미 흥행성이 보장된 안정적인 작품들만이 유통되는 현상을 가져올 것이다. 공연시장이 점차 대형화되면 작은 공연이나 실험적인 작품들이 설 자리는 점점더 좁아질 것이다.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인기 공연예술분야는 통합되거나 축소되는 형태로 명맥만을 유지하거나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더 성숙한 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관객층 또한 늘어나고 있다. 김창화씨는 이들 관객을 도와줄 수 있는 “전체적 문화 현상에 대한 분석과, 한국 사회의 특수한 여건이 반영된 문화비판적 차원의 새로운 연극 평론 기능에 대한 모색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객석≫의 이번 특집은 공연예술 평론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다. 그 고민은 평론의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곧 공연예술이 감추고 있는 치부와 연결된다.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평론가들의 기고로 구성된 특집은 한국 공연예술 평단, 나아가 공연예술 전반의 해묵은, 그래서 여간해선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그녀는 극 중에서 걸쭉한 전라도 욕을 내뱉어 화제가 됐던 장면을 전라도 출신인 식객 허영만을 위해 재연했다. 이선빈 구수하고 찰진 욕 실력(?)에 촬영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식객은 전라도 욕은 이야기가 있다며 한 수 가르침까지 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수집 및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0년 국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과 최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 괴괴한 후퇴의 삶, 권태로운 일상 속에 살던 40대 의사 코스티스가 그리스의 어느 섬마을 의사로 부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